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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일어나자마자 정돈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독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불을 펼치고 정돈하는 습관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일상적인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침대 속 진디기와 세균의 번식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밤중에 자는 동안 몸에서 나오는 각질과 땀으로 인해 이불 안은 습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이불속은 어둡고 축축한 환경이 형성되어 진디기와 세균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단 1g의 먼지만 있어도 수백만 마리의 진디기가 번식할 수 있다고 하니, 침구류에는 땀과 피부 각질이 잘 쌓이기 때문에 진디기가 더욱 번식하기 좋아하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침대 시트에는 세균 수가 칫솔 홀더에 비해 5.4배나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불 위생 관리를 위한 소중한 팁
집먼지진디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이불을 펼치고 정돈하는 것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이불속에 숨어 있는 각질, 비듬과 같은 더러움과 집먼지진드기 등의 유해 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집먼지진디기는 마른기침, 피부 가려움,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진디기가 많이 번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진디기는 알레르기나 천식과 같은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불 위생을 위해서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요?
연세대 알레르기 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 마자 이불을 펼치고 정돈하기보다는 이불을 털고 개어 한쪽에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집먼지진디기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이불을 잘 털어주면 약 70% 정도 제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의 부분은 그대로 두면 수분이 건조되고 공기가 순환되어 각질과 비듬 등의 더러움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방에 햇빛이 잘 들어오면 살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이불 세탁 및 관리
이불은 매일 사용되면서 노후되고 먼지와 진디기가 쌓일 수 있는 물건입니다. 이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세탁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몇 가지 이불 세탁 및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세탁주기
이불은 적어도 2~3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불에 쌓인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중성세제로 물세탁을 하고 뜨거운 물로 헹굽니다.
2. 목화솜이불 관리
목화솜이불은 물세탁 대신 햇빛에 소독하고 잘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솜이 물과 만나면 뭉치고 굳을 수 있으므로, 햇빛에 노출시켜 소독하고 잘 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양모 솜이불 관리
양모 솜이불은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물세탁보다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겨 세탁하면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이불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4. 이불 털어내기
세탁과 건조를 마친 이불을 털어줘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햇볕에 말린 후, 걷기 전 방망이로 가볍게 두들겨 줍니다. 이렇게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진드기 사체가 떨어지므로, 이불을 바깥에서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이불 위생에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매일 아침 이불을 털고 개어두는 습관을 만들면 작은 노력으로 우리의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